첫 월급을 받았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작년 봄에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한 일은 통장을 3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급여통장, 생활비 통장, 투자용 통장. 처음엔 너무 복잡하다고 생각했는데, 3개월 정도 지나니 돈의 흐름이 눈에 띄게 달라졌어요.
첫 월급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자동이체 설정’입니다. 급여에서 월 생활비(집세, 통신비, 보험료 등)를 먼저 빼고, 그 다음에 투자 자금을 정하는 거죠.
남은 돈으로 생활하는 방식보다 처음부터 투자 금액을 정해두는 게 훨씬 수월했습니다. 저는 월급의 15% 정도를 투자용으로 빼두기로 했는데, 월 350만 원 정도 버는 입장에서 약 52만 원 정도가 자동으로 빠져나갑니다.
적금과 예금 중에 뭘 먼저 해야 하나요?
이건 정말 많은 20대가 헷갈려하는 부분입니다. 적금은 일정 기간 동안 정해진 금액을 매달 넣는 상품이고, 예금은 한 번에 큰 금액을 넣어두는 상품이죠.
2026년 현재 기준으로 예금 금리가 약 3.5~4% 수준이고, 적금은 약 3.8~약 4% 정도입니다. 금리만 놓고 보면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비상금이 필요하다면 예금으로 300만 원 정도를 먼저 만들어두고, 그 다음에 매달 넣을 수 있는 금액을 적금으로 돌리는 게 현실적입니다. 저는 예금 300만 원을 먼저 모으는 데 8개월이 걸렸는데, 그 과정에서 정말 필요한 금액이 얼마인지 알 수 있었거든요.
펀드나 ETF는 언제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펀드와 ETF를 어렵게 생각하는데, 사실 원리는 간단합니다. 펀드는 전문가가 대신 투자해주는 상품이고, ETF는 지수를 따라가는 상품이죠.
20대라면 시간이 많으니까 장기투자에 유리합니다. 저는 비상금 300만 원과 생활비 2개월치 600만 원을 먼저 확보한 후에 펀드를 시작했어요.
월급의 15%를 꾸준히 넣다 보니 1년에 약 624만 원이 투자됩니다. 처음 3개월은 손실이 났는데 (약 12만 원 정도), 그 이후로는 조금씩 오르내리면서 지금은 약 8만 원 정도 수익이 생겼습니다.
중요한 건 수익률이 아니라 꾸준함이었어요.
신용점수는 왜 자꾸 얘기하는 걸까요?
신용점수는 나중에 대출받을 때 엄청 중요합니다. 지금은 돈이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집을 사거나 사업을 할 때 신용점수가 낮으면 금리가 올라가거든요.
신용점수를 지키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신용카드 사용 후 제때 결제하기, 휴대폰 요금이나 공과금 연체하지 않기, 대출 상환을 밀리지 않기. 저는 신용카드를 3장 정도 쓰는데, 각각 다른 용도로 나눠서 사용합니다. 하나는 생활비, 하나는 구독료, 하나는 큰 구매용으로요. 이렇게 하면 신용도 쌓이고 카드사별 혜택도 챙길 수 있습니다.
세금이 나간다고 하는데, 이게 뭔가요?
펀드나 ETF에서 수익이 나면 세금을 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약 약 15% 정도가 세금으로 나가는데, 이건 자동으로 차감되므로 따로 신경 쓸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ISA 계좌나 연금저축펀드를 사용하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ISA는 연 2,000만 원까지 수익에 세금이 없고, 연금저축펀드는 연 700만 원까지 납입금의 약 13%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죠. 20대일 때부터 이런 계좌를 활용하면 30년 뒤에 수백만 원의 차이가 납니다.
주식은 언제부터 해야 하나요?
주식은 펀드나 ETF보다 변동성이 크고 리스크가 높습니다. 개별 주식을 고르려면 기본적인 재무제표를 읽을 수 있어야 하고, 시장 뉴스도 계속 봐야 해요.
20대라면 먼저 펀드나 ETF로 기초를 다진 후, 여유 자금이 생기면 주식을 시작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저는 아직 개별 주식은 안 하고 있는데, 증권사 앱을 깔아서 매일 시세를 보고 있거든요. 어떤 종목이 오르고 내리는지, 왜 그런지 이해하는 과정이 먼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정리하는 블로그 운영자입니다. 언급된 제도·수치는 작성 시점 기준이며, 잘못된 정보를 발견하시면 연락처 페이지로 알려주세요. 바로 확인 후 수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