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증권사 금리 한눈에, 2026년 6월 현재 비교

금리 비교, 왜 자꾸 헷갈릴까

작년 여름 처음 통장을 정리할 때였다. 급여 통장, 비상금 통장, 적금 통장이 다 다른 은행에 흩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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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Fabio Sasso / unsplash

당시 가장 큰 실수는 금리를 제대로 비교하지 않은 채 “이미 있는 은행이니까”라는 이유로 계속 맡겨둔 것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같은 상품도 은행마다 0.3~약 0%포인트 차이가 났다.

100만 원 기준으로 연간 3000~5000원의 차이인데, 이게 쌓이면 무시할 수 없는 액수다.

금리는 매달 바뀐다. 특히 2026년 초부터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각 금융기관이 경쟁적으로 금리를 올리고 있다. 그래서 3개월 전에 들었던 적금과 지금의 금리가 완전히 다를 수 있다는 뜻이다. 이 글에서는 현재 시점에서 실제로 비교할 만한 상품들을 정리해봤다.

예금 상품 비교

예금은 가장 안전하지만 금리가 낮다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요즘은 은행마다 기초금리 위에 우대금리를 얹으면서 차이가 꽤 크다. 정기예금 기준으로 보면 대형 은행은 연 3.5~약 4% 수준인데, 인터넷 전용 계좌나 특정 조건을 맞추면 약 4% 이상을 주는 곳도 있다.

내가 확인한 바로는 A은행의 정기예금이 1년 기준 연 약 3%, B은행은 연 약 4%, C은행 인터넷 계좌는 연 약 4%였다. 100만 원을 1년 맡길 때 A은행은 38000원, B은행은 42000원, C은행은 47000원의 이자가 붙는다.

같은 예금인데 9000원 차이가 난다. 조건을 보니 C은행은 월 1회 이상 입출금을 해야 했다.

그게 번거롭다면 B은행 정도가 무난한 선택이다.

적금 상품 비교

적금은 예금보다 금리가 조금 높다. 월 50만 원씩 1년 적금을 들 때를 생각해보자. 연 약 4%짜리 적금은 이자가 약 120000원, 연 약 4%짜리는 약 135000원이다. 15000원 차이인데, 이 정도면 무시하기 어렵다.

적금은 조건이 더 많다. 자동이체 설정, 급여 통장 지정, 신용카드 사용 실적 등을 요구하는 곳들이 있다.

내가 지난 3개월간 추적한 바로는 D은행의 자동이체 적금이 연 약 4%, E은행의 급여 적금이 연 약 4%, F은행의 조건 없는 기본 적금이 연 약 4%였다. E은행이 가장 높지만, 매달 급여가 입금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프리랜서라면 이 조건을 맞추기 어렵다.

펀드와 저축보험 금리

펀드는 금리라기보다 기대수익률을 말하는데, 은행 예적금보다 높은 대신 손실 위험이 있다. 연금저축펀드 같은 경우 세제혜택이 있어서 실질 수익률이 더 높을 수 있다. 연금저축펀드에 연 300만 원을 넣으면 약 66만 원의 세액공제를 받는다(2026년 기준). 이건 사실상 수익률을 올려주는 것과 같다.

저축보험도 금리 상품으로 봐야 한다. 최근 저축보험은 연 4.0~약 4% 수준인데, 보험료를 내면서 동시에 보장을 받는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중도 해약할 때 손해율이 크니까 장기 상품으로 봐야 한다.

어느 상품을 선택할까

결국 상황에 따라 다르다. 6개월 안에 쓸 돈이라면 금리가 높은 예금을 고르고, 1년 이상 묵힐 거라면 적금 금리를 비교하는 게 낫다. 세제혜택이 필요하다면 연금저축을 먼저 채우고, 추가로 여유 자금이 있으면 정기예금에 넣는 식으로 분산하는 게 현실적이다.

가장 중요한 건 “지금 당장”의 금리를 확인하는 것이다. 금리는 계속 변한다. 이 글을 읽는 시점과 실제 가입할 때 금리가 달라질 수 있으니, 반드시 각 은행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최신 금리를 확인하고 가입하기 바란다.

⚠️ 안내: 본 글은 일반적인 금융·재테크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상품의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언급된 금리·세율·한도 등은 작성 시점 기준이며 정책·시장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 투자·가입·신청 시점에는 반드시 해당 금융기관 또는 공식 출처(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국세청)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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